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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OA 혜정, 첫드라마 '청앨' 통해 배운 것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2-06 09:24 | 최종수정 2013-02-12 08:57


연기자로 변신한 AOA의 멤버 혜정. 혜정은 최근 종영한 '청담동 앨리스'에서 주인공 한세경(문근영 분)의 동생 세진을 맡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클럽 장면에 잠시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청담동 앨리스'가 그녀의 연기 데뷔작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1.31.

SBS주말극 '청담동 앨리스'는 문근영 박시후 소이현 등 기존 스타들의 연기도 볼만했지만 새롭게 눈이 가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한세경(문근영)의 동생 한세진으로 등장한 혜정은 미모와 함께 깜짝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걸밴드 AOA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혜정에게 '청담동 앨리스'는 첫 드라마다. "사실 가수가 꿈이었는데 연습생 생활을 하는 동안 연기를 배우면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청담동 앨리스'에 출연하게 된 것도 행운이지만 연기를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작품인 것 같아요."

물론 처음 촬영장에 갔을 때는 낯설기도 했다. 또 추위도 방해꾼이었다. "정말 그렇게 추울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촬영할 때 추웠어요.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얼굴이 빨개져서 정말 고생을 많이했거든요. 온 몸에 핫팩을 붙였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촬영장에선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해주셨어요. 눈치를 많이 봐야할 줄 알았는데 감독님부터 정말 잘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문근영의 동생 역할로 나온 만큼 문근영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 "제가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았거든요. 같이 연기를 하다보면 선배님이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보는게 어떠니'라고 해주셨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죠. 소속사 선배님이신 박광현 선배님하고 연기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게 해주셔서 재미있었고요."

같은 시기에 함께 드라마를 하게된 멤버 설현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됐다. "제가 '청담동 앨리스'를 할 때 설현은 KBS2 '내딸 서영이'를 했거든요. 대사 연습도 함께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외동딸이어서 동생의 마음을 잘 모르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고요."

물론 활발한 한세진 캐릭터가 혜정이 하기에 더없이 맞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활발한 성격은 꽤 많이 비슷했어요. 물론 허영기 많은 부분은 저와 완전히 달라요. 저는 아직 명품 같은 것도 잘 모르거든요.(웃음)"

작품을 끝내고 나니 역시 보이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다. "역시 연기가 많이 부족하죠. 이번에 경험을 해보고 보고 배운게 많아요. 다음번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잘할 수있을 것 같아요."

이런 열정이라면 하지원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은 그가 노력하면 금새 이뤄질 것처럼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연기자로 변신한 AOA의 멤버 혜정. 혜정은 최근 종영한 '청담동 앨리스'에서 주인공 한세경(문근영 분)의 동생 세진을 맡 본격적인 연기에 도전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클럽 장면에 잠시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청담동 앨리스'가 그녀의 연기 데뷔작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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