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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주말극 '청담동 앨리스'는 문근영 박시후 소이현 등 기존 스타들의 연기도 볼만했지만 새롭게 눈이 가는 이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한세경(문근영)의 동생 한세진으로 등장한 혜정은 미모와 함께 깜짝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문근영의 동생 역할로 나온 만큼 문근영의 조언도 많이 받았다. "제가 처음이라 모르는게 많았거든요. 같이 연기를 하다보면 선배님이 '이런 부분은 이렇게 해보는게 어떠니'라고 해주셨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죠. 소속사 선배님이신 박광현 선배님하고 연기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게 해주셔서 재미있었고요."
같은 시기에 함께 드라마를 하게된 멤버 설현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됐다. "제가 '청담동 앨리스'를 할 때 설현은 KBS2 '내딸 서영이'를 했거든요. 대사 연습도 함께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외동딸이어서 동생의 마음을 잘 모르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고요."
작품을 끝내고 나니 역시 보이는 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다. "역시 연기가 많이 부족하죠. 이번에 경험을 해보고 보고 배운게 많아요. 다음번에 기회가 있으면 더 잘할 수있을 것 같아요."
이런 열정이라면 하지원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은 그가 노력하면 금새 이뤄질 것처럼 보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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