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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홍인규가 어린 시절 보육원 생활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홍인규는 "어린 시절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는데 어릴 때는 고마움도 모르고 혼이 나면 '나는 아빠 엄마가 안 계시니까 혼내는 거다'라고 생각해서 집을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찾으러 집을 나갔는데 결국 집을 못 찾아서 보육원 생활을 2년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후 홍인규는 천만다행으로 다시 할머니에게 돌아갈 수 있었지만 2년 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준호는 "홍인규가 '개그콘서트'에서 할머니와 손자가 등장하는 콩트 '집으로'를 할 때도 무대에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홍인규는 "다른 건 안 슬픈데 할머니 세 글자가 나오면 너무 슬프다"며 "잘 돼서 올여름에는 할머니가 타고 싶어 하는 비행기 꼭 태워드리겠다. 사랑한다"며 할머니를 향한 지극한 효심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