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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극 '마의'에서 소가영 역을 맡아 맹활약 중인 엄현경이 "조승우와 애드리브 코드가 척척 맞아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남성스러운 한복을 입어서 불만이 없냐는 질문에는 "나도 곱고 화려한 한복을 입고 싶긴 하지만 지금 겨울이라서 내가 입고 있는 의상이 훨씬 좋다.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다들 옷을 껴입고 싶어 하는데 저고리와 치마는 그럴 수가 없다. 나는 의상 속에 몇 벌씩 껴입는다"며 밝게 웃었다.
엄현경은 함께 연기하는 조승우에 대해 "중간에 투입돼서 어색할까 걱정을 했는데 호흡 맞추자고 연습도 같이 해주시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후배에게 많은 걸 양보해주신다"며 "소가영 캐릭터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해 주신다. 대사를 읽으며 소가영 캐릭터잡기가 힘들다고 하자 소가영은 아무것도 구애받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바로 그게 소가영이다라며 용기를 북돋아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조승우와는 코믹 코드, 애드리브 코드도 척척 맞는다"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이병훈 PD님을 비롯해 인자하고 좋은 선배님들에게 열심히 배우며 '마의'를 촬영하고 있다. 사극은 처음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귀엽게 봐주시고,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