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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결혼 후 첫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유진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주말극 '백년의 유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진의 드라마 출연은 2010년 KBS2 '제빵왕 김탁구'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유진은 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국숫집의 장손녀 민채원 역을 맡았다. 남편 철규(최원영)와 이혼한 후 친정집인 국숫집으로 돌아가 시댁과 경쟁하며 국숫집을 식품회사로 성장시키는 인물이다.
유진은 "극 중 민채원은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역할인데, 결혼을 하고 나니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 작품으로 꽤 오랜 시간 시청자들을 만날 것 같은데 같이 공감할 수 있고 같이 웃고 울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홈드라마다. 유진, 이정진, 최윤영, 전인화, 박영규, 정보석, 선우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메이퀸' 후속으로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