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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에 대항하는 일본 여가수의 거대한 드레스가 놀라움을 사고 있다.
박정현은 무대가 시작되기 전 MC 유희열과의 콩트에서 "키가 크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을 빌었고, 그 바람이 이루어진 것. 게다가 박정현은 노래가 끝나자 무대 뒤 스크린에 나오는 토끼와 함께 절구를 찧는 듯한 코믹한 동작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후 박정현의 솟아오른 한복은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한층 더 거대한 드레스를 입은 엔카 가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히트곡 '히토리 나가라가와(ひとり長良川)'를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오른 미즈모리는 시작부터 압도적인 자태를 뽐냈다. 정면에서는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풍성함을 자랑하는 핑크색 프릴 드레스를 입은 미즈모리는 진지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노래 중반부가 되자 점차 드레스의 밑단이 늘어나더니 노래가 끝날 무렵에는 드레스가 3단으로 펴지며 흡사 거대한 종을 연상케 하는 모양을 완성했다. 더욱이 미즈모리의 드레스는 높이뿐만 아니라 치맛단이 넓게 펴져 무대 가운데를 다 덮을 정도.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빵 터졌다", "일본 사람들도 보고 웃더라", "무한증식 드레스", "박정현보고 영감 얻은 건가?", "저걸 어떻게 입는 거야? 진짜 특이하네", "가수 얼굴이 안 보여", "대기실에 어떻게 들어가지?", "진짜 무시무시하네", "박정현은 애교 수준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