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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지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내 캐릭터 됐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2-11-28 09:49 | 최종수정 2012-11-28 09:49



'은지원이 게임 캐릭터로 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번째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에 이 게임의 열혈 유저인 가수 은지원을 모델로 한 NPC(플레이어 이외의 캐릭터) '은초딩'을 등장시킨다.

이 NPC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한국 플레이어들이 더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는 동시에 전세계에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기도 하다. 은초딩 NPC는 지난 9월 출시된 '판다리아의 안개'에 새롭게 추가된 판다렌 종족으로 만들어졌다. 은초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판다렌 중에서도 어린이 판다렌의 모습을 한 이 NPC는 양배추밭 근처에서 그를 찾아온 플레이어들을 맞이 하게 된다.

은초딩 NPC에게 플레이어가 말을 걸면 '난 1박 2일로 가는 여행이 좋아. 그 중에서도 야외 취침이 특히 신나지!' '내가 한때 춤을 좀 췄지. 볼래?' 등 은지원의 개성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어 플레이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블리자드는 전했다.

은지원은 '판다리아의 안개' 출시를 맞아 제작된 게임 체험 영상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은지원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열혈 팬으로서 나를 모델로 한 NPC가 게임 내 등장한다는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 앞으로 많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은초딩 NPC도 만나며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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