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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로건 서예종 패션예술학부 교수 임용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2-11-26 12:15




김연아, 김태희, 김희선, 임수정, 수지 등 미녀 스타들의 드레스 디자인으로 유명한 '맥앤로건'의 디자이너 로건.


'맥앤로건(MAG&LOGAN)' 드레스로 유명한 디자이너 로건이 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패션예술학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맥앤로건'은 프랑스 오뜨꾸뛰르에서 오랫동안 수석 디자이너로 같이 활동한 로건과 부인 맥이 2008년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런칭 1년 만인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7명의 스타가 이 브랜드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문근영, 이윤지, 류승룡 등 12명의 배우가 이 브랜드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활동했던 로건 교수는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이 담긴 오뜨꾸뛰르처럼 자신만의 혼과 정신을 지닌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맥앤로건' 드레스는 원단 고유의 느낌을 살려 커팅을 최소화하고 드레이핑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사랑스러운 라인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톱스타들 사이에서 '잇 드레스'로 손꼽혀 각종 시상식 및 공식 레드카펫에 많이 등장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아졌다.

2010년 피겨여왕 김연아가 뉴욕에서 열린 '타임지 선정 100인 선정 기념행사'에 '맥앤로건' 검정 미니드레스를 입었고, 이후 그녀가 출연하는 화장품과 에어컨 CF에도 이 브랜드를 입고 출연해 우아함과 여성미를 뽐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또한 각종 레드카펫 행사에 '맥앤로건' 의상을 입었고 김태희, 김희선, 임수정, 한채영, 문근영, 수지, 공효진, 이민정, 김소연, 민효린, 최강희, 장서희 등 여배우들이 부산국제영화제, SBS 연기대상, 청룡영화제 등의 시상식에서 '맥앤로건'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브랜드를 공식석상에서 입은 유명인은 500여명에 이른다.

로건은 '도전 슈퍼모델코리아'와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을 역임하며 유명세를 더했고, 최근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부인이 맥과 동반 출연하여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한 메이크업 브랜드와 콜레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패키지 디자인, 제품 콘셉트부터 컬러 개발까지 함께 진행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패션예술학부는 패션디자인과, 패션스타일리스트과, 패션 Goods(소품, 잡화)디자인과, 패션마케팅과 등 4개 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디자이너 이석태, 최범석, 신재희, 박종철, 스타일리스트 정보윤, 지은, 최선임, 박선영, 무대의상 디자이너 최원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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