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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수목극 '보고싶다'에 출연하는 장미인애가 캐스팅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박유천은 이번 캐스팅 논란의 주체가 자신의 팬덤이라는 점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은 있지만 너무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은 문제를 크게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연기만 두고 보면 내가 더 후배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중간에 선 입장이 되다 보니 난감하기도 했다. 동료 입장에서 작품을 잘 만들어가고 싶은데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장미인애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이제 드라마를 잘 이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좋은 부분들을 더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그런 것들(악플)은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다.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장미인애 등이 출연한다. 아역으로 '해를 품은 달'의 여진구와 김소현이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