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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전우치' 고사현장, 화기애애 분위기 '대박 예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1-01 10:10 | 최종수정 2012-11-01 10:10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KBS2 새 수목극 '전우치'의 연기자와 제작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박기원 고사'를 마쳤다.

'착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하는 '전우치'는 차태현, 유이, 이희준, 백진희 등 '대세 라인업'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전소설'전우치전'을 바탕으로 영화 '전우치'와는 또다른 신개념 '전우치'를 선보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전우치' 고사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경상남도 문경에 위치한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고사 현장에는 차태현, 유이, 이희준을 비롯해 홍종현, 주연, 안용준, 김병세, 이재용, 장정희 등 출연 연기자들 20여명과 연출자 강일수 PD, 김성근 CP,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최영근 대표 등 드라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먼저 주인공 차태현-유이-이희준이 먼저 고사상에 술을 올리며 시청률 대박과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고, 김병세-이재용-장정희-홍종현-주연-안용준 등도 뒤를 이어 '전우치'의 성공을 염원했다. 마지막으로 촬영팀, 조명팀, 특수팀, 무술팀, 동시팀, 장비팀, 세트팀, 장식팀, 의상팀, 분장팀, 미용팀, 특수효과팀 등 모든 스태프들이 전원 고사에 참여하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고사에 참여한 차태현은 "'전우치'가 대박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동료 배우들을 대표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일수 PD는 "지금까지 사고 없이 즐겁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날 고사는 '전우치'에서 웃음 한 획을 담당하고 있는 배우 장정희가 "'전우치' 대박 나야 합니다. 제가 '전우치' 파이팅을 외치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파이팅 삼창을 외쳐 주세요"라며 건넨 재치 있는 제안과 함께 배우들의 '파이팅'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마감됐다.

그런가하면 이날 고사는 엄숙하기 보다는 잔치 분위기로 가야한다는 사회자의 말을 토대로 시민들에게도 개방됐다. 순식간에 고사현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시청률 50%이상 대박 나서 2012년 최고의 드라마 되세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전우치'와 인연을 맺었으니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전우치 파이팅!" 등의 응원을 전하는 등 '전우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전우치'는 2년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온 작품"이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웃음을 줄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가 되기를 소망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퓨전 무협사극으로 친구 강림(이희준)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한 여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게 된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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