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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난히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등 검색어 순위에 자주 오르내리는 인물이 있다. 요즘 인기의 척도라고 불리는 이 검색어 순위에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모으고 있다는 의미. 어떤 면이 오초희를 화제의 중심에 놓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그를 만나보기로 했다.
지난 2010년 독일월드컵때 '아르헨녀'라는 닉네임으로 화제가 됐을 때도 그랬다. "사실 그날 저보다 더 노출 많은 의상을 입고 나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전 그냥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카메라 앞에서 자신있게 포즈를 취했거든요. 그래서 사진이 많이 나가면서 화제가 된 것 같아요."
무용과 출신이라 몸매 관리를 잘했던 것이 그를 방송인의 길로 인도할 줄은 자신도 몰랐다. "원래 운동할 때는 좀 독하게 하는 스타일이에요. 등산도 좋아하고 헬스도 열심히하고 요가도 하고요. 계단 오르기도 심하게 해요. 먹는 것도 좋아해서 운동을 열심히 안하면 배나와요.(웃음)" 사실 모델이 꿈이었던 오초희는 꿈을 잠시 접어두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고 있었다. 주말에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꿈에 다가가는 길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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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이번 정규편성에 크루로 합류하게된 신동엽의 도움도 컸다. "예전에 제가 방송에서 신동엽 선배님을 '이상형'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거든요. 이번에 만났는데 '이렇게 해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저렇게 하면 더 잘될 거야'라면서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그래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정말 고마우신 선배님이죠."
그가 여기까지 온 것은 그의 긍정적인 성격도 큰 도움이 됐다. "성격이 워낙 긍정적이라 힘든 일이 있어도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또 단순해서 금방 잊어버려요.(웃음)" 그의 이런 성격이 앞으로의 방송 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새 소속사에 들어왔으니 더 열심히 해서 시청자들에게 인정받는 방송인이 돼야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