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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자살 시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수녀님한테도 '이전에 어떤 아름다운 일을 했다고 해도 이번에 한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다'고 혼났다. 그래서 하나 정했다. 죽지 않는다. 집에서 술먹고 약 먹으면 죽음에 대해 종일 생각하면서 미쳐가는구나 했는데 힐링을 하고 싶다. 내 자신에게 사회 봉사 명령 120시간을 내렸다.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 수녀님과 아이들과 여행도 가고, 내년 1월에는 소망의 집 아이들과 제주도에도 놀러갈 거다. 다시 한 번 거기서 찾아야 하지 않나. 노래에서…"라고 밝혔다.
그는 "잠실 체육관에서 '김장훈 원맨쇼 다 드리고 아듀'를 연다. 올해 대선도 있고 서민 경제도 말이 아닌데 최저가 공연을 할 거다. 최저가에 최고의 공연과 느낌과 가창력으로 다 선물로 드리고 깔끔하게 떠나겠다. 제일 좋은건 나에 대한 왜곡이 제자리로 돌아온거다. 잘 살려고 노력했던 한 인간의 울부짖음이었구나. 그렇게 3~4개월 살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