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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가 확 달라졌다. '페인킬러' '러시안룰렛' 등 강하고 어두운 컨셉트를 소화했던 이들이지만, '아윌 비 데어'를 통해 카리스마를 벗고 친숙한 느낌으로 변신했다. 스피카는 "이전 곡들과는 많이 달라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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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카는 전다운 마르코 작곡가의 합작품 '아윌 비 데어'로 활동 중이다. '아윌 비 데어'는 90년대 후반 유행했던 펑키 리듬과 힙합 디트가 어우러진 밝고 신나는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힘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양지원은 "전에는 컨셉트 때문에 웃고 싶어도 웃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무대에서 밝은 기운을 전해줄 수 있는 노래를 하게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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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목표는 '스피카 알리기'. 김보아는 "갖고 있는 색이 다 달라서 아직 하나가 안 됐다는 그런 느낌을 우리도 받았다. 시간이 지나서 더 많은 모습 보여 드리면서 우리한테 맞는, 우리가 하나가 되는 계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지원은 "우리끼리 변화하고 있는 만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까진 대중이 공감을 못 하니까 안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무대를 보면서 사람들이 전율, 쾌감 그런 걸 느끼도록 하고 싶다. 계속 듣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드는 게 숙제"라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