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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논란' 배소은 "과친구와 베드신 찍고 재밌었다"

기사입력 2012-10-08 14:54 | 최종수정 2012-10-08 14:59

서건우
<사진제공=스타엔>

배우 배소은과 서건우가 '같은 학교' 학우로서 수위 높은 베드신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배소은과 서건우는 8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닥터'(감독 김성홍)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극중 성형외과 의사의 아내 역을 맡은 배소은과 그의 불륜남으로 등장한 서건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으로 함께 졸업공연도 한 사이다.

이날 같은 학교 동료로서 베드신을 연기하는데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서건우는 "사실 이 작품을 하기 전 학교에서 졸업공연을 했는데 배소은 씨와 함께 연기했다. 아시다시피 연극을 하면 3개월 동안 생활하게 된다. 그러니 이 친구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닥터'에서 베드신을 찍기에 앞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면 오히려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영화의 첫 대면에서 베드신이 먼저였다. 사실 연기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연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또 아는 만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통의 부분에서는 장점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배소은은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가 건우 씨와 공연하면서다. 건우 씨를 보러온 '닥터' 관계자가 나를 캐스팅했다"라며 "건우 씨와는 학교도 한 학기 더 다녀야한다. 개봉을 하면 학교 친구들과 동기들이 많이 놀리지 않을까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베드신은 막상 해보니 재미있더라. 또 기회가 된다면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닥터'는 김성홍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공포 스릴러로, 겉보기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전문의이나 사실은 중증 사이코패스인 중년남 최인범(김창완)의 젊은 아내 박순정(배소은)을 향한 집착적 애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엽기적 살인 행각을 다루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제공=스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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