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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소은과 서건우가 '같은 학교' 학우로서 수위 높은 베드신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같은 학교 동료로서 베드신을 연기하는데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에 서건우는 "사실 이 작품을 하기 전 학교에서 졸업공연을 했는데 배소은 씨와 함께 연기했다. 아시다시피 연극을 하면 3개월 동안 생활하게 된다. 그러니 이 친구에 대해 잘 알게 됐다. '닥터'에서 베드신을 찍기에 앞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면 오히려 더 편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영화의 첫 대면에서 베드신이 먼저였다. 사실 연기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연기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또 아는 만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소통의 부분에서는 장점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는 김성홍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공포 스릴러로, 겉보기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전문의이나 사실은 중증 사이코패스인 중년남 최인범(김창완)의 젊은 아내 박순정(배소은)을 향한 집착적 애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엽기적 살인 행각을 다루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제공=스타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