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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이 영화 '남영동 1985'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남영동1985'는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다. 고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정 감독은 "국민들이 '예전에 고문이 있었지'라고만 생각하지 어떤 고문이었고, 그들이 어떻게 고통받았는지를 잘 모른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그들의 희생과 고통과 아픔을 통해 있는 건데 그런 것들을 우리 모두가 구체적으로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