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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주상욱-윤형빈, 철인3종 불꽃튀는 경쟁 승자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10-06 11:50 | 최종수정 2012-10-06 11:50


사진캡처=KBS

주상욱과 윤형빈이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철인3종 경기 대회에서 불꽃 튀는 순위 경쟁을 펼쳤다.

이들은 오는 7일 방송예정인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남자,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라'라는 미션으로 2달간의 훈련의 종지부를 찍고,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2012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 참가했다.

첫 번째 종목인 1.5KM 수영. 바다수영에 대한 공포와 체력문제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나머지 멤버들에 비해 주상욱과 윤형빈은 초반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예고했다. 이들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40분대의 훌륭한 기록으로 연이어 수영 종목을 통과, 전종목 완주의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이어지는 사이클과 마라톤에서 급격한 체력 저하로 다리가 풀리고 거듭 쥐가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그 와중에도 주상욱과 윤형빈은 각자 서로의 위치를 끊임없이 제작진에게 물으며 팽팽한 라이벌 싸움을 이어갔다. 마지막 마라톤 레이스에서는 무려 5번이 넘는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세 개그맨 김준현이 방송 최초로 뜨거운 눈물을 흘릴 예정이다. 김준현은 지난 23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2012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함께 도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와 달리 첫 번째 종목인 1.5km 바다수영을 완주하는 모습을 보인 김준현은 다리가 후들거리며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이클에 도전의사를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별 감독으로 함께 한 탤런트 송일국 역시 김준현의 수영 완주에 대해"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수차례의 고비 끝에 결국 체력의 한계에 부딪힌 김준현은 사이클 완주 5km를 앞두고 "더 이상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결국 경기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또 얼마 전, 독도 횡단 수영 참여를 문제 삼아 일본에서 방영예정이던 드라마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송일국은 이날 변함없는 한류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대회 특성 상 새벽 일찍 경기를 시작하는 탓에 무려 새벽 4시 기상, 5시에 숙소를 출발, 경기장으로 향하는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는데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함께 숙소를 나오는 송일국을 100여명의 일본팬들이 맞인한 것. 일본 팬들은 송일국과 남격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일사불란한 응원 구호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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