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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과 윤형빈이 경남 통영에서 개최된 철인3종 경기 대회에서 불꽃 튀는 순위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이어지는 사이클과 마라톤에서 급격한 체력 저하로 다리가 풀리고 거듭 쥐가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그 와중에도 주상욱과 윤형빈은 각자 서로의 위치를 끊임없이 제작진에게 물으며 팽팽한 라이벌 싸움을 이어갔다. 마지막 마라톤 레이스에서는 무려 5번이 넘는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며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대세 개그맨 김준현이 방송 최초로 뜨거운 눈물을 흘릴 예정이다. 김준현은 지난 23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2012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함께 도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와 달리 첫 번째 종목인 1.5km 바다수영을 완주하는 모습을 보인 김준현은 다리가 후들거리며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이클에 도전의사를 밝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별 감독으로 함께 한 탤런트 송일국 역시 김준현의 수영 완주에 대해"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수차례의 고비 끝에 결국 체력의 한계에 부딪힌 김준현은 사이클 완주 5km를 앞두고 "더 이상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결국 경기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