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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박기웅-이현우 등 캐스팅 완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9-28 19:40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화제가 됐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다음 달 크랭크인을 앞두고 캐스팅을 완료했다.

2010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되어 최고의 인기를 누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분단 현실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북한의 남파간첩 원류환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따뜻한 정서를 역동적인 액션과 감동적인 서사로 담아 낼 예정이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현재 최고로 주목받는 젊은 스타 배우들이 주연을 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한 엘리트 부대의 인간병기로 키워진 원류환 역에는 김수현이 캐스팅됐다.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영화 '도둑들'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연일 흥행에 성공하며 최고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수현은 이번 영화에서 귀여운 동네바보의 모습과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스파이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각시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주목 받은 배우 박기웅은 원류환과 최고 라이벌이자 친구인 리해랑 역으로 분해 장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특유의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이현우는 꽃미남 고등학생으로 위장한 원칙주의자 리해진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여기에 드라마 '추적자'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손현주는 극중 원류환, 리해랑 등이 속한 특수부대의 수석교관 김태원 역을 맡아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되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제 63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했던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을 통해 특유의 감성과 신선한 연출력을 검증받은 장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위트와 휴머니즘을 겸비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 영화계 최고의 기대주들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만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내달 17일에 크랭크인해 4개월간의 촬영 후 2013년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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