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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녀석들' 이성재 "서인국 첫인상, 독특했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9-18 17:21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MBC 새 주말극 '아들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인국(왼쪽부터), 이성재, 류수영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들 녀석들'은 세 형제의 사랑과 결혼, 이혼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가족극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boradori@sportschosun.com /2012.09.18/

MBC 새 주말극 '아들 녀석들'의 이성재가 서인국의 연기 재능을 칭찬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아들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는 "서인국을 처음 만났을 때 그램린 캐릭터처럼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더라"며 "외모가 독특해서 바람둥이 캐릭터와 맞을까 걱정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한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이성재와 류수영, 서인국은 3형제로 극을 이끌어간다. 이성재는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치과의사인 맏아들 유현기 역을 맡았고, 서인국은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가 3년 만에 이혼한 바람둥이 막내아들 유승기로 출연한다. 둘째 류수영은 친구의 여자를 10년간 짝사랑한 지고지순한 소설가 유민기 역을 맡았다.

이성재는 "서인국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어서 CD를 달라고 부탁하니 서인국이 다음날 사인까지 해서 갖다줬다"며 "노래를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정은지와 듀엣으로 부른 노래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기 면에서도 순발력이 있고 재능이 있다. 나도 신인 때 저 정도까지 잘하진 못했다. 앞으로 배우로도 괄목상대할 것 같다. 서인국을 알고 나서 '응답하라 1997'을 처음 봤는데, 괴한에게 위협받는 정은지를 구하러 뛰어가는 장면이었다. 정말 멋있게 잘하더라"고 칭찬했다.

서인국도 "이성재 선배가 촬영장에서 배우로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내가 신인이다 보니 실수할 때마다 죄송하다는 말이 습관적으로 나오는데, 그럴 필요 없다고 하시면서 준비한 만큼 충분히 보여주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정말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둘째 형인 류수영에 대해서도 "내가 세트 촬영이 처음인데 대본에 복잡한 내용이 써 있었다. 그때 류수영 선배가 같이 리허설해보자고 하시면서 대본의 내용과 드라마 시스템에 대해서 일일이 다 설명해주셨다. 진짜 둘째형처럼 따뜻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들 녀석들'은 세 형제의 사랑과 결혼, 이혼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가족극으로,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한혜린, 서인국, 윤세인, 신다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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