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국 프로게이머, 북미-유럽 게이머와 맞대결 펼친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2-09-14 13:00



사상 최초로 한국과 북미-유럽 프로게이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MLG(메이저리그게이밍)과 교류전 형식의 'MvP 인비태이셔널'을 IEG와 함께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MLG는 2002년에 설립돼 미국 뉴욕에 소재지를 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70여개국에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한국e스포츠협회와 MLG, IEG 등 3자간 체결한 파트너쉽 MOU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회로, MLG에서 활약중인 북미-유럽지역 프로게이머와 프로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이머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총 48명의 참가선수로 구성되는 MLG교류전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진다. 협회 소속 선수들 24명으로 구성된 진영과, 북미 선수 12명, 유럽 선수 6명, 협회 소속이 아닌 한국-대만 선수 6명으로 이뤄진 MLG 진영간의 대결이 온라인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각 진영의 선수는 상대 진영의 모든 선수와 한번씩 경기를 진행하게 되고, 자기 진영 내 선수와는 하지 않는다. 각 경기는 총 2세트로 구성되며, 각 세트는 한국서버와 MLG진영의 소속지역 서버(북미 또는 유럽서버)에서 1번씩 진행된다. 선수는 하루에 3경기(총 6세트), 정규시즌 동안 총 48세트의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MvP 인비태이셔널은 단순히 친선 교류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정규시즌 동안 치러진 경기들을 바탕으로 랭킹을 산정해 각 진영 당 상위 8명, 총 16명의 선수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각 진영 별로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4강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는 MLG 댈러스 가을 시즌 챔피언십 참가 시드가 주어진다.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MvP 인비태이셔널은 경기가 진행된 다음주에 주요 경기를 MLG 홈페이지(www.majorleaguegaming.com)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중계되지 않는 경기는 VOD로 볼 수 있으며 국내 중계는 협의 중에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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