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무한걸스'가 복고 열풍에 합류했다. 멤버들이 초등학생 시절로 돌아간 '응답하라 1983' 편을 통해 추억 여행을 선보인다.
그에 앞서 멤버들은 '무걸 초등학교 3학년 1반 동창회'도 가졌다. 송은이는 의사 남편을 둔 사모님에 아들만 셋이라는 거짓말로 현실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결혼의 욕망을 마음껏 표출했다. 신봉선은 저질 발음을 딛고 국민 아나운서가 된 성공담을 털어놓았지만 봉선의 말을 믿지 않는 멤버들 때문에 결국 발음 시범까지 선보인다.
30년 전 꿈 많은 일곱살 소녀로 돌아간 '무한걸스'는 추억의 채변봉투 검사로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는데, 특히 김신영은 다른 아이들과 차원이 다른 충격적인 비주얼의 채변봉투를 제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공기놀이와 딱지치기를 비롯한 추억의 놀이를 직접 선보이는 시간을 가진 멤버들은 평소 남자 놀이에만 익숙한 선머슴 송은이를 위해 특별히 여자 놀이 전수에 발 벗고 나서기도 했다고.
'무한걸스'의 동심 가득한 추억 여행은 17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