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제3병원' 김승우,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9-12 10:32 | 최종수정 2012-09-12 10:33



국내 최초 양한방 메디컬 드라마 tvN '제3병원'의 주인공 김승우(김두현 역)가 특유의 빼어난 연기력으로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보이며 메디컬 드라마의 새로운 거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승우는 지난 주 첫 방송된 tvN '제3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메는 응급환자를 극적으로 살려내며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두개골 골절에 정맥 파열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냥 막고 나가자는 동료 의사의 말에 냉정함을 유지하면서도 "그냥 나가면 이 환자 죽어!"라고 외치며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면목을 보였다. 이 같은 김승우의 노력 덕분에 환자는 결국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김승우는 현대 의학에 대한 자부심과 빈틈 없는 원칙주의자다운 김두현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한의학과의 대립을 시작했다.

김승우는 한의사들에 대해 "에비던스의 에자만 꺼내도 입에 자물쇠를 채운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 뿐만 아니라 한의사로 나서는 오지호(김승현 역)가 자신의 소견을 무시하고 자신의 환자에게 시침한 사실을 알게 되자 특유의 카리스마와 함께 그의 눈 앞에서 직접 침을 뽑아내며 일촉 즉발의 긴장된 상황을 연출해내 앞으로 펼쳐질 양한방 대립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12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제3병원' 3화에서는 응급센터로 발작을 일으키며 들어오는 여 환자를 사이에 놓고 양한방 의사들의 대립이 펼쳐지며 양쪽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예정. 종양이 뇌를 압박해 일으키는 성격장애로 의심되는 가운데, 여 환자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비밀스런 말들에 의사들의 얼굴은 사색이 된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승현이 환자를 살피러 다가가는 순간 양방의사들이 '신경외과 김두현 선생님의 환자'라며 그의 앞을 막아서 또 다른 대립이 시작 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