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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두려운 진실', ‘못 믿을’ 블랙박스의 실태 점검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9-07 13:50 | 최종수정 2012-09-07 13:50



종합편성채널 TV조선(채널 19) 시사고발 프로그램 '강용석의 두려운 진실'이 '오작동'으로 피해자들이 늘고 있는 블랙박스의 현실을 점검한다.

뺑소니 범인을 잡는 등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를 대비하고자 설치하는 보험성의 성격 때문에 차량 소유자들의 블랙박스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박스 시장이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업체들이 만들어낸 엉터리 블랙박스 때문에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사례도 지난 2010년 640건에서 지난해 1100건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블랙박스의 품질과 A/S와 관련된 피해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현재 블랙박스를 관리·감독하는 기관도 없고, 기준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두려운 진실'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 A는 주차 뺑소니 사고가 났지만 영상이 없어 손상된 차량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고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생활필수품인 샴푸 뒤에 숨겨진 비밀을 '두려운 실험실'을 통해 알아본다.

'두려운 진실'은 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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