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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기태영이 '좌충우돌' 나홀로 남고 생존기를 벌이고 있는 설리를 보듬기 시작했다. 이 덕분에 그는 '워너비 티처'로 떠올랐다.
최근 그는 무심해 보이는 말투와 표정이지만 마음 한편 설리의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하는 진심어린 모습으로 '아름다운 그대에게' 팬들의 '워너비 선생님'으로 등극했다.
장민우는 겉으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호불호가 확실한 무뚝뚝한 말투를 선보이지만 속으로는 이미 설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는 인간적이고 자상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 30일 방송분에서는 여장을 한 채 여신미모로 노래를 부르는 재희를 보며 장민우는 "아예 여자라고 그냥 소문을 내고 다니지. 저건 진짜 멍청한 건지 순진한 건지"라고 무뚝뚝한 멘트로 푸념했지만 실상 이는 항상 곁에서 재희를 지켜보는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이기도 했다.
기태영의 호연 속에 장민우의 캐릭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디 저런 선생님 없나요?" "아이돌 속에서도 빛나는 외모 기태영" "팬덤에게도 통하는 훈훈한 마스크! 이상적인 선생님"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