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비영리단체 수퍼스칼라가 자체 기준에 따라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대해 보도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우즈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우즈는 IQ가 180이며 SAT 언어에서 만점을, 수학에서 779점을 받았다. 그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다가 연기에 매력을 느껴 중퇴하고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섰다. 에미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상에 두 차례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한국인 김웅용씨(50) 역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김씨의 IQ는 210으로 한때 기네스북에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IQ를 가진 인물로 기록되기도 했다. 현재는 IQ 순위 전 세계 세 번째. 네 살 때 4개국어에 통달한 그는 12세 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임연구원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1978년 돌연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선언했고 현재는 충북개발공사에서 일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 미국 공중파 방송의 제작자 겸 작가인 릭 로스너 등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10인'에 선정됐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