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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이 과거 성추행당한 경험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십여 년 전 쯤 버스에서 변태를 만났다. 큰소리를 지르고 막 항의했더니 주변 사람들은 그 변태를 탓하는 대신 절 이상한 여자로 보더라. 그런 게 너무 싫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다.
그녀는 "버스 기사한테도 가서 '방금 변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이놈을 바로 하차시키고 싶다.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아무 대답 없이 막히는 길 내내 거북이 걸음으로 변태와 한 공간에 승객을 모두 태운 채로 가서 그냥 정류장에 문 열더라"라며 어이없고 분노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또한 "방금 내게 범죄를 저지른 추행범과 한 공간에 있기 싫다는데도 정류장이 아닌 곳에선 절대 문을 열어줄 수 없다는 그런 태도라면, '여기 추행범이 있어요. 경찰서로 가주세요'는 택도 없을 듯 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