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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가 '귀신' 캐릭터로 2연타석 홈런을 예고했다.
구천을 떠도는 설정인 탓에 신민아는 여배우만의 아름다움을 포기해야 했다고. 그는 "이런 모습이 방송에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지저분한 모습이다. 귀신이 아니라 차라리 거지에 가까운 분장을 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이 캐릭터를 더 풍부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예고편에는 와이어 액션을 거뜬히 소화하는 신민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신민아는 "와이어가 사람의 힘으로 당기는 거라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예전에 와이어 촬영을 하다가 다친 적이 있어서 두려움이 있었는데, 첫 촬영부터 와이어신을 잘 소화해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사또 은오가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PD가 연출하고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한정수, 황보라, 권오중, 유승호, 박준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