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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사극 '마의'의 이병훈 감독이 "드라마 최초로 사람과 가축의 교감을 다루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도 이병훈 감독은 "약 60억원의 제작비를 통해 용인 드라미아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트 중 하나를 만들고 있다. '마의'를 통해 17세기 조선시대 백성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재현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74년 드라마 '113 수사 본부'를 통해 데뷔한 이병훈 감독은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등을 연출한 사극의 거장이다. 1999년 '허준'과 2003년 '대장금'을 잇는 이병훈 감독의 세 번째 의학드라마 '마의'는 조선 후기 말을 고치는 수의사로 출발해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룬다.
'동이' '이산' '허준'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이병훈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이상우, 유선 등이 출연한다. 9월 중순 방송 예정.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