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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김재중, 40시간 연속 촬영 강행군 속 '폭풍 오열 연기'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2-08-04 15:25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MBC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에서 김경탁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재중이 40시간 연속 촬영 강행군 속에서 오열하는 신을 무사히 마쳤다.

김재중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4일 "종영 2회를 앞두고 연일 밤샘 촬영 중인 김재중이 극중 아버지 김병희(김응수)와의 감정신에서 폭풍 오열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21~22회 들어간 전쟁신으로 인해 유독 야외 촬영이 많아져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촬영 강행군을 견뎌내고 있다"며 "김재중 또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 한신 한신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닥터진'에서 김경탁은 서출이라는 이유로 형에게 구박을 받다 아버지의 마음에 얻고 가문의 한 사람으로 인정 받기까지 노력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 때문에 김병희와 김경탁은 유독 애틋하고 뭉클한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이번 촬영에서도 김경탁의 아버지를 향한 맹목적인 그리움과 간절함이 극적으로 표현돼 슬픈 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있었던 드라마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애정과 지지를 얻고 있는 김경탁이란 인물의 아주 중요한 신이었고, 힘든 촬영 속에서도 김재중이 집중해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진심을 다해 오열했다. 연기가 끝나고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계속 울어 혼절한 것으로 알고 걱정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정말 너무 슬펐다. 촬영이 끝나고도 먹먹한 마음에 계속 눈물이 나 내가 정말 김경탁이라는 캐릭터에 깊게 몰입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남은 2회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닥터 진'은 전쟁이 발발되고 김경탁이 화살에 맞는 예고편이 공개되는 등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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