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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얼리즘 연극을 대표하는 극단 분카자의 '오타루의 여인들'이 국내 첫 소개된다. 오는 12~13일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일본 북쪽 지방의 구수한 사투리,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탁월한 연기 앙상블, 섬세한 무대장치와 의상, 이 모든 요소들을 짜임새 있고 조화롭게 엮은 연출로 70년 전통의 일본 정통 리얼리즘 연극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하는 극단 분카자는 분가쿠좌(文學座), 하이유자(俳優座), 민게이(民藝)와 함께 일본 리얼리즘극을 대표하는 극단이다. 여배우 사사키 아이(극단 대표) 중심으로 창단 7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연기 앙상블이 일본 연극계에도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일본에서 1947년, 1973년 두 번에 걸쳐 '춘향전'을 공연, 한국과 인연이 있기도 하다.
사사키 아이, 아리가 히로미, 다카무라 히사에 등 출연. 인기성우 김종성 장유진이 현장 동시통역을 맡는다. 주최 공연문화산업연구소. 1544-155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