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 경 모델 티아라 은정의 얼굴이 사라진 대한민국 전의경 사이트 홈페이지 메인.
'티아라 왕따논란'의 주인공인 화영의 공식 사과와 인터뷰 후에도 후폭풍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전의경 홍보 모델이었던 은정의 사진이 빗발치는 민원 속에 전의경 홈페이지 메인에서 삭제됐다.
전의경 홈페이지 관리자는 31일 공지사항을 통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전의경 홍보대사의 홈페이지 사진 교체가 오늘 오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홈페이지 제작사에 조치해 놓았다"며 "이와 관련한 민원 및 내용을 충분히 주지하고 있으므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공지했다.
이는 상업적 광고주가 아닌 국가기관에서 모델 하차를 결정한 사례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의경 홈페이지는 관리자의 '예고'와 달리 공지사항을 내보낸 직후인 오전 10시30분 경 은정의 얼굴을 메인화면에서 삭제했다. 현재는 배경만 남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왕따설 가해자가 학교폭력 근절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것이 아이러니"라며 잇단 모델 교체 요구 민원을 넣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