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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라디오 퇴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MC 김수미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며 위로의 말을 건넸고, 김흥국은 "사람을 만나기도 창피했고 그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흥국은 그동안 근황에 대해 "퇴출 후 운동도 많이 했고 절에도 다녔다. 나를 믿는 가족의 힘이 대단했다"며 그 간의 적잖았던 마음고생을 토로했다.
이밖에도 김흥국은 히트곡 '호랑나비'로 번 재산을 잃게 된 사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호랑나비 때 돈을 많이 벌었는데 그 돈들을 주체하지 못했다"며 "결국 10여년을 술로 살다보니 그 당시 번 돈을 모두 잃게 되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술 때문에 잃은 김흥국은 "나도 술을 좋아해서 저녁만 되면 술이 먹고 싶어진다. 하루만 쉬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술을 조심해야 된다"고 스스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은 20일 밤 11시.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