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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 잘 하는 게 아니었다.
그는 이날 같은 팀으로 뛰게 될 멤버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이름표를 떼 유재석과 하하, 아이유 등을 당황하게 만드는 재치를 발휘, 큰 웃음을 유발했다. 또 삼촌들의 호위 속에 축구를 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아이유를 막기 위해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과감한 모습까지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특히 '기린' 이광수를 아끼는 듯 놀리기도 하고, 생일을 맞은 아이유에게 유재석이 승용차를 선물해야 한다는 상황극에서도 걸려오지도 않은 전화를 능청스럽게 받는 등 개그감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한편 '런닝맨' 박지성 편은 내달 3일 한 차례 더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