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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수, 칸 수상 실패...'아무르' 황금종려상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5-28 03:07 | 최종수정 2012-05-28 03:37


제65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돈의 맛'의 주역들. 왼쪽부터 백윤식, 윤여정, 임상수 감독, 김효진, 김강우. 사진제공=시네21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초청된 임상수 감독과 홍상수 감독이 수상엔 실패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선 제65회 칸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국내 감독이나 배우의 이름은 끝내 불리질 않았다. 특히 나란히 경쟁부문에 진출해 수상이 점쳐졌던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과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수상에 성공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영화제엔 총 다섯 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된 가운데 비평가주간 중단편부문의 '써클라인'은 유일하게 수상에 성공했다. 신수원 감독의 이 작품은 이 부문에서 까날플뤼(Canal Plus)상을 받았다.

한편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다른 나라에서'에도 출연한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영화다.

이밖에 '리얼리티'의 마테오 가로네 감독이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고 '엔젤스 쉐어'의 켄 로치 감독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포스트 테네브라스 럭스'의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감독이 감독상, '비욘드 더 힐즈'의 크리스티안 문쥬가 갱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우주연상은 '헌트'의 매즈 미켈슨, 여우주연상은 '비욘드 더 힐즈'의 크리스티나 플루터와 코스미나 스트라탄이 탔다. '비스트 오브 더 서던 와일드'의 벤 제이틀린 감독은 황금카메라상의 수상자가 됐고, 단편 경쟁부문에선 레잔 예실바스 감독의 '사일런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칸(프랑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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