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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의 '시티헌터' BS후지에서 또 방송, 인기 열풍 계속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5-16 12:05


사진제공=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민호가 출연한 SBS 드라마'시티헌터'가 오는 29일부터 일본 위성채널 BS후지에서 방송된다.

일본 최대의 민영방송인 후지TV는 지난 2월'시티헌터 인 서울'이라는 제목으로 공중파 방송을 시작,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계열사인 BS후지를 통해 위성으로 송출한다.

이민호가 출연한 '시티헌터 인 서울'은 지난 3월부터 후지TV, 시즈오카 TV, 토카이TV, 아오모리TV 등 각 지역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공중파 방송이 끝난 드라마가 잇따라 위성채널로 다시 방송되는 것은 요즘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높아진 이민호의 인기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후지TV에서는'시티헌터'의 위성방송을 앞두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 롯폰기 등 도쿄 시내의 번화가를 순회하는 랩핑버스(포스터를 차체에 씌운 홍보차량)를 운행하고 있다. 또 도쿄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으며 시부야의 명물로 불리는 스크램블 교차로의 고층 건물에 대형 광고를 부착하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이민호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후지TV가 '시부야 헌터'라고 명명하며 집중적 홍보마케팅을 펼친 기간은 일본의 황금연휴 '골든위크'에 해당되는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였다. 일본 최대의 음반 및 비디오 체인점인 츠타야의 렌털 및 판매순위에서 '시티헌터'DVD 각 권이 1위부터 4위까지 점령했고 아마존닷컴에서는 2월부터 5월까지 이민호 일본 팬미팅 DVD가 스타 랭킹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한류 잡지는 물론 일본연예인만을 다루는 유력 패션지에서도 앞 다퉈 이민호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현지 연예계 관계자들은 "이민호의'시티헌터'가 후지TV로 방송될 무렵 때마침'개인의 취향'도 TBS를 통해 소개 되면서 관심이 더욱 증폭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열기에 따라 일본 쪽에서는 각종 제의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이민호는 오는 8월 방송될 SBS 드라마 '신의'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스케줄을 미룬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후지TV, 위성은 물론 각 지역별로 시티헌터의 릴레이 방송이 계속되며 이민호에 대한 큰 관심과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민호는 이달 안에 시작될 드라마의 첫 촬영을 앞두고 대본 리딩과 승마 연습, 무술 훈련 등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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