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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들 사이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서울대 이상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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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이지만 멤버들의 연습생 기간은 제각각이었다.
연습생으로 있다보면 마치 군대에서 나이 많은 후배가 생기는 것처럼 서열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경우 나이를 우선시 해 연장자에 대해서는 존중을 해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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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들에게 데뷔는 무슨 의미일까? EXO-K 멤버들은 "데뷔는 연습생들에게 꿈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꿈을 이룬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SM 연습생이라 겪어야 하는 고통도 털어놨다. 멤버들은 "주변에서 '언제 데뷔하느냐?' '쟤들이 SM 연습생이야?'라고 말을 할때마다 괴롭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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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습생을 상대로 한 여러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좋은 기획사를 고르는 법을 들어봤다.
EXO-K는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을 요구하는 기획사는 절대 가지 말라는 것이다. 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데뷔시킨 연예인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좋은 기획사와 나쁜 기획사를 거의 분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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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 색다른 시도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바로 EXO-K와 EXO-M으로 팀을 나눠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것. EXO-K는 수호 카이 찬열 세훈 백현 디오로 구성돼 있고 EXO-M은 크리스 루한 타오 레이 시우민 첸이 멤버다.
데뷔 타이틀곡은 '마마(MAMA)'. 히트 작곡가 유영진의 작품으로 SM뮤직 퍼포먼스를 뜻하는 SMP 장르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을 한국어와 중국어로 나눠 불러 EXO-K와 EXO-M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 멤버들은 "같은 노래지만 느낌이 다르다. EXO-K는 거친 소리가 많고 웅장한 느낌이라면 EXO-M은 하이톤으로 불러 맑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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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EXO의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기 위해 트랙 마다 다른 느낌의 곡을 수록한게 특징이다.
이 중 '히스토리'는 퍼커션 계열의 신선하고 통통 튀는 비트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댄스곡이고, '왓 이즈 러브'는 빈티지한 느낌의 일렉기타가 곡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 '두 개의 달이 뜨는 밤'은 샤이니의 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신선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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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국과 중국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 EXO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뒤 한 무대에 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EXO-K는 "지금은 매니저 휴대폰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EXO-M 멤버들과 화상 통화를 하며 못보는 아쉬움을 달랜다. 하지만 각자 성공한 뒤 연말에는 12인조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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