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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00일을 하루 앞둔 MBC 노조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 이외에 파업의 마침표는 없다"며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MBC 창사 51주년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뮤지컬 '이육사'를 기획하고 제작한 무용가 J씨에게 12억원의 특혜 지원을 했으며, J씨의 오빠를 MBC 동북3성지사의 대표직에 임명하고 매달 수백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MBC 동북3성지사는 보도국 국제부 기자들조차 모를 정도로 명확한 실체가 없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파업 100일 맞아 MBC 노조는 '여의도 희망캠프'를 차리고 텐트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MBC의 정명을 되찾는 그날까지 우리의 투쟁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될 것임을 100일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