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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월드스타다운 유쾌한 모습으로 국내 취재진을 매료시켰다.
윌 스미스는 "이곳에 와서 굉장히 흥분된다.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인데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내와 딸도 같이 왔는데 지금 서울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급성장하는 큰 시장이다. 미국에서도 해외 시장을 공략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10년전에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홍보를 했던 기억이 있다. 한국은 해외 프리미어를 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항상 에너지가 넘쳐보인다. 비결이 뭐냐?"는 취재진의 말에 "배터리를 먹는다. 아이들은 집에서 따라하지 말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든 그는 "'맨인블랙3'는 나의 첫 번째 3부작 영화다. 세 번이나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편안한 집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영화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 출연하게 된 조쉬 브롤린은 박찬욱 감독에 대해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라며 "박 감독에 대해 대단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그 분의 겸손함에 놀랐다"고 밝혔다.
'맨인블랙3'는 거대한 우주의 비밀로 인해 파트너 케이(토미 리 존스)가 사라지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한 제이(윌 스미스)가 비밀을 풀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쉬 브롤린은 토미 리 존스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