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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배우들이 매 촬영 때마다 현장에 팬들을 운집시키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동 강남역 주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갑자기 몰려든 인파로 인해 촬영장소를 5번이나 바꿔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 골목길을 숨 가쁘게 달려야 하는 장면이었지만, 시민들이 배우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연호하는가 하면, 촬영장비가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인파가 빼곡히 들어차 촬영을 진행할 수 없었던 것. 결국 이른 새벽까지 촬영장소를 옮겨 다닌 후에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촬영장을 찾은 수많은 시민들이 보내주시는 뜨거운 애정에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두 놀라고 있다. 관심에 보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초특급 배우들이 만들어나갈 오묘한 남자들만의 심리는 어떤 것인지, 우리가 몰랐던 남자들의 세계는 어떤 것인지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