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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샘플링=대박' 이번에도 통할까? 제이세라, 작곡가 조영수와 러브송 '그대와 나' 발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4-02 08:30 | 최종수정 2012-04-02 08:31


제이세라.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7단 고음'으로 알려진 실력파 여성 보컬 가수 제이세라(J-Cera)가 스타 작곡가 조영수와 손 잡고 달콤한 러브송을 발표한다.

제이세라(J-Cera)는 작곡가 조영수의 시그니처 앨범 '올스타'에 참여해 '그대와 나'를 불렀다. 두 사람은 지난 해 '언제나 사랑해'란 달콤한 프로포즈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다시 한 번 달콤한 러브송 '그대와 나'를 발표하게 됐다.

'그대와 나'는 가요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왈츠풍의 발라드곡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가 어우러진 피아노 3중주 속에 제이세라의 달콤한 보이스가 녹아든 달달한 러브송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피아노 3중주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노래로 프로포즈 뿐만 아니라 결혼식 축가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특히 전주부분에 쇼팽의 녹턴 Eb 장조 Op.9을 샘플링하여 우아하고 낭만적인 느낌이 더해졌다.

이처럼 국내 가요 중에는 클래식을 샘플링하여 성공한 사례가 많다. 독일 가곡 'Ich Liebe Dich'를 샘플링한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샘플링한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정경'을 샘플링한 신화의 'T.O.P' 등이 클래식을 샘플링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가요계에는 한 동안 '클래식 샘플링=대박'이라는 말이 있었듯이 쇼팽의 녹턴을 샘플링한 제이세라의 '그대와 나'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조영수 올스타 앨범의 첫 작품인 '그대와 나'는 3일 공개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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