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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제2막을 연다.
덤덤한 장수(장용), 더듬더듬 했던 말을 또 하고 또 하는 청애(윤여정), 연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넝쿨째 손주와 손주며느리가 굴러들어왔으니 더 이상 소원이 없다"고 말하는 막례(강부자), 방송 출연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있는 정배, 웃고는 있지만 눈물을 글썽이는 윤희(김남주), 따뜻한 마음씨로 가족들을 눈물짓게 한 귀남(유준상)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이날 촬영은 정말 숙연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실제 '아침마당' 생방송이 끝난 직후 촬영에 돌입해 더욱 그랬던 것 같다"며 "이금희, 김재원 아나운서가 MC로 나서준 덕분에 실제와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렸다"고 귀띔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