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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국의 '액받이 드라마'는 결국 '성균관 스캔들'로 결정됐다.
박유천, 유아인, 송중기, 박민영이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소설은 정은궐 작가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다. '해품달'의 원작자와 같다. 결국 정은궐 원작 드라마의 인기를 정은궐 작가의 또 다른 작품으로 '액받이'를 한 셈이다. '해품달'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15일에는 지난 해 6월 방송돼 단막극으로는 이례적으로 8.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화평공주 체중감량사'가 방송된다.
KBS가 '해품달'에 맞서 '성균관 스캔들'을 편성하자 SBS도 부랴부랴 계획을 바꿨다. '부탁해요 캡틴'이 종영한 뒤 14일과 15일 편성표에 2부작 '가족사진'을 일찌감치 편성해 놓았으나,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 1, 2편으로 대체했다.
한편, '해품달'이 종영한 후 KBS2 '적도의 남자', MBC '더킹 투하츠', SBS '옥탑방 왕세자'는 오는 21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