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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한국의 배우들이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일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을 선언한 이들이 대부분 톱스타급 배우들이라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 이들의 '중드'를 선택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외에도 배우 김소은은 중국 드라마 '시크릿 엔젤'에 주연을 꿰찼다. 소후닷컴을 통해 방송하는 인터넷 드라마지만 현지에서 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21일 첫 방송하는 '시크릿 엔젤'은 얼렁뚱땅 천사의 우여곡절 이야기를 그린 10부작 드라마로 지난 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같은 배우들의 중국 시장 진출은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톱스타들의 진출이 눈에 띄면서 더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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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획사 관계자는 "중국 드라마는 대부분 45분 분량으로 25부에서 30부작이 주를 이룬다. 카메라도 2대 이상을 돌리기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하기 훨씬 편안한 조건이다"라고 귀띔했다.
덧붙여 그는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지만 쿼터제 때문에 중국 현지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다. 때문에 중화권으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중국 드라마 출연이 필연적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시장은 한번 인기를 모으면 드라마가 성(省)과 성 사이에 급속히 퍼지면서 1년 넘게 인기를 지속한다. 드라마가 종영한 후 곧바로 열기가 식는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이같은 이유들로 인해 앞으로도 한국 톱스타들의 중국 진출은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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