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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극들의 대반란이 시작됐다. 시청자도 관계자들도 모르는 사이에 일일극들이 보이지 않는 선전을 펼치며 방송사들의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당신뿐이야'와 '내딸 꽃님이'는 드라마는 톡톡 튀는 젊은 신인 여배우들이 극의 주축이 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당신뿐이야'에서는 나무궁화 역할을 맡은 한혜린이 눈에 띈다. 나무궁화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럽고 세상 물정 모르지만 세상에 주눅들지 않는 생기발랄한 매력녀다. 한혜린은 최근 안면도에서 극중 기운찬(서준영)과 안면도 자전거 데이트 장면을 촬영을 하면서도 특유의 귀여운 장난기로 스태프들까지 웃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기운찬과의 러브라인이 발전하면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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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사실 일일극이 틀에 박힌 구성과 스토리 진행을 보여준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때문에 큰 변화가 없는 한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 흥행에 큰 몫을 차지한다"며 "최근 방송하고 있는 일일극들은 그런 면에서 꽤 주목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소리없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일극들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