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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가 지난 4일 첫 방송한 SBS 수목극 '부탁해요 캡틴'에서 냉철한 캡틴으로 돌아와 특유의 진중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진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제복 모습과 함께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파일럿 용어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천재 기장의 늠름하고 절제된 카리스마를 잘 표현해냈다.
또한 대체적으로 까칠한 모습 외에도 자신의 실수로 죽음을 맞이한 미혜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괴로워하며 오열하는 모습에서는 지진희의 명품 연기가 돋보이기도 했다.
'부탁해요 캡틴'은 여객기를 운항하는 조종사들과 관제사, 승무원, 정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내 최초 항공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