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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K-POP 담금질 시기였다면 2012년은 K-POP를 전세계에 활성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토대를 다져왔던 K-POP을 꽃피울 시기라는 말이다. K-POP전사들이 '월드투어'를 비롯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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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연 뿐아니라 브랜드 공연도 전방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상태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이 속한 'SM타운'은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 유럽과 미주 공연에 이어 지구 반대편 남미 공연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도 해외 활동에 적극적이다. 이들은 '유나이티드 큐브'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이미 일본 도쿄와 영국 런던, 브라질 상파울로 등지에서 공연을 가졌고 올해는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세계 14개국을 돌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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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패밀리는 지난 해 일본 활동의 포석을 미리 깔아놨다. 일본 대형 매니지먼트사 에이벡스(AVEX)와 함께 새 레이블 와이젝스(YGEX)를 설립한 것. 덕분에 2007년 후 4년만에 일본에서 활동하는 세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고 거미가 가창력으로 일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1월 'YG패밀리' 콘서트를 오사카와 사이타마에서 열 예정이다.
JYP네이션도 만만치 않다. JYP네이션은 지난 8월 일본에서 2만 4000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공연에는 박진영와 2PM 원더걸스를 비롯해 임정희 주 2AM 미쓰에이 등이 참여해 현지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세를 몰아 해외 공연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해외에서 같은 소속사 가수들이 모여 브랜드 공연을 하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시너지효과가 꽤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브랜드 공연은 한 그룹의 단독 공연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팬들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가수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찌됐든 올해 K-POP스타들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K-POP열풍이 더욱 거세진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