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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원, 새해 2일부터 TBN '이하원의 길따라 노래따라'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1-12-30 11:40 | 최종수정 2011-12-30 11:41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라디오 간판 진행자로 변신한 이하원.


"이젠 연기 보다는 라디오 진행자란 어감이 더 자연스럽게 됐습니다. 어느덧 주말 교통방송 라디오 간판 진행자로 자리를 굳혔거든요."

7080 대표스타 이하원이 명쾌한 라디오 진행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하원은 5월 주말 교통방송프로그램인 TBN의 'TBN 차차차'에 이어 새해 2일부터 매일 밤 9시부터 9시55분까지 방송되는 '이하원의 길따라 노래따라'(연출 이진아)의 마이크를 잡는다.

이 프로그램은 이하원 특유의 구수한 입담이 빛을 발할 독특한 포맷이 눈길을 끈다. 세월의 변천사를 회상하는 시간으로 지나간 시절의 향수를 느낄수 있도록 차분하게 정리해주고, 실시간 교통 상황과 함께 추억의 가요명곡을 소개한다.

"사실 오랫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개인사업에 몰두하느라바빴습니다. 청취자들을 통해 다시 팬들과 만날 기회가 생긴건 참 다행이죠. 반응도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구요."

이하원은 그동안 사업에 몰두하느라 본의아니게 방송과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다. 라디오 진행자로의 다시 탈바꿈하게 된 계기는 개그맨으로 한창 잘나가던 시절 MBC '별이 빛나는 밤에'와 '싱글벙글' 인기코너 진행과, 국군방송 '위문열차' MC로 활약한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

80년 TBC 개그콘테스트 2기와 81년 MBC 개그콘테스트 1기로 데뷔한 이하원은 MBC '청춘행진곡' '청춘만만세' 등에서 활동했고, 이성미 장두석 정명재 등이 방송 데뷔 동기다.

탤런트 권재희와 결혼한 연예인 커플로 20년째 운영중인 인력아웃소싱업체 (주)HNT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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