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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한지' 열풍...스크린과 브라운관 동시 공략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1 09:20


'샐러리맨 초한지'의 이범수와 정려원. 사진제공=SBS

영화 '초한지-천하대전' 포스터. 중화권 스타 여명과 유역비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조이앤컨텐츠그룹

'초한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1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우선 SBS의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가 1월 초부터 방영된다. '초한지'를 현대의 샐러리맨들의 대립과 갈등으로 새롭게 풀어낸 드라마로, 삼류 대학출신이지만 정의감에 불타는 오유방,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최항우, 엘리트지만 엉뚱한 내숭덩어리 차우희 등 '초한지' 속 등장인물의 실명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들의 좌충우돌 직장생활 스토리를 다룬다.

그런가 하면 스크린에선 블록버스터 사극인 '초한지-천하대전'이 관객을 유혹한다.

1월 12일 개봉되는 이 작품에선 '절대강자' 유방과 '서초패왕'항우의 천하를 건 지략과 대결, '패왕별희'의 실제 주인공인 절세가인 우희와 항우의 애틋한 로맨스를 만나볼 수 있다. '초한지 - 천하대전'은 '삼국지-용의 부활' 감독 및 제작진의 작품으로, 개봉 첫 주 스코어에서는 이미 전작 '삼국지 - 용의 부활'을 앞섰고 중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초한지'는 '삼국지'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08년 완간된 이문열의 역사소설 '초한지'는 2011년 판매 부수 100만부를 넘어섰다. 소설이 스테디셀러에 등극한 가운데, 드라마와 영화라는 다른 옷을 입은 '초한지'가 관객에게 어떻게 어필할지가 관심사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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