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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나영이 父 만나 사과…노래 이어간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9 14:55 | 최종수정 2011-12-19 15:07


가수 알리. 스포츠조선DB

가수 알리가 '나영이 논란'을 딛고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KBS2 '불후의 명곡2'를 비롯해 기존에 확정된 스케줄은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알리는 지난 13일 정규 1집 'Soul-Ri : 영혼이 있는 마을'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촌스럽게 굴지마'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앨범 수록곡 '나영이' 가사가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인 나영이를 위로하기엔 적절치 못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14일 관련 음원과 앨범을 폐기처분 하기로 했다. 이어 1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도 성폭행 피해자라는 사실을 털어놔 충격을 줬다. 이후 나영이 아버지를 만나 눈물로 사과를 하고 사태를 일단락 지었다.

소속사 측은 "14일 논란이 생긴 뒤 나영이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고, 17일 나영이 아버지를 직접 만나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지난 18일 부산 롯데호텔 롯데아트홀에서 가수 임정희와 듀엣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향후 예정됐던 스케줄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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