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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최고의 빌딩부자는 가수 서태지로 조사됐다.
서태지에 이어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강남과 강북에 소유한 빌딩 3채의 가격이 282억6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고소영이 2000년과 2005년 사들인 강남구 청담동과 논현동 소재 빌딩은 평가액 합이 156억5000만원이었고, 장동건이 올해 매입한 한남동 소재 빌딩은 126억1000만원이었다.
또 영화배우 박중훈의 역삼동 빌딩은 140억6000만원, 탤런트 장근석의 청담동 빌딩은 140억2000만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부인이 소유한 청담동 빌딩은 110억6000만원이었다.
이어 영화배우 김승우-김남주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청담동 빌딩과 김남주 명의로 된 삼성동 빌딩은 합한 평가액이 109억3000만원이었고, 탤런트 이재룡-유호정 부부의 청담동 빌딩은 10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탤런트 최란의 청담동 빌딩은 98억8000만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청담동 빌딩은 93억3000만원, 탤런트 손지창-오연수 부부의 청담동 빌딩은 90억7000만원이었다. 가수 이승철의 삼성동 빌딩은 86억8000만원, MC 신동엽의 청담동 빌딩과 탤런트 류시원의 대치동 빌딩은 나란히 84억7000만원, 가수 신승훈의 신사동 빌딩은 77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명 연예인이 소유한 28개 빌딩의 소재지를 보면 강남이 25개, 강북이 2개, 강동이 1개 등 강남이 압도적으로 많아 연예인들의 빌딩투자도 '강남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연예인들이 소유한 강남 소재 빌딩 가운데 18개는 최근 삼성, 롯데, 신세계 등 재벌가의 부동산 매입이 줄을 이으면서 '신흥 부촌'으로 부상한 청담동과 신사동에 소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