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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화 "누나 윤현진 아나운서보다 인지도 앞선다" 자신감 폭발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10 14:57


배우 윤종화.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윤종화의 누나, SBS 윤현진 아나운서

배우 윤종화가 친누나인 SBS 윤현진 아나운서와의 인지도 대결에서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종화는 누나인 윤 아나운서가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데뷔 이래 그의 이름 앞에는 '윤현진 아나운서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

윤종화는 스포츠조선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요즘 저희 누나의 인지도가 저를 따라오지 못한다"며 "드라마 '공주의 남자'나 '보석 비빔밥'에 출연할 때 누나랑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저를 먼저 알아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윤 아나운서가 본인의 연기를 관심있게 지켜보느냐'는 질문에는 "누나가 연기는 잘 몰라 별 말이 없는데 발음 지적을 자주 한다"며 웃었다. 그는 또 "제가 작품을 할 때마다 꼭 '주인공 남자 배우들 어떠냐'고 물어보고, 어디서 이상한 루머를 듣고 와서 사실 확인을 하려고 한다"며 "저도 모르는 걸 어떻게 얘기해줄 수 있겠냐"며 남매간에 정감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그는 "누나가 주변 동료나 후배 아나운서들을 특별히 소개시켜주진 않는다. 누나가 아는 분들을 편하게 대할 수 없을 것 같아 제가 일부러 소개시켜달라는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면서도 "누나가 소개시켜주겠다면 기꺼이 만날 의향은 있다"며 껄껄 웃었다.

KBS2 '공주의 남자'에서 허풍쟁이 캐릭터 전노걸을 연기했던 윤종화는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는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을 괴롭히는 격투기 선수 태식을 통해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악역을 선보였다.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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