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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사칭 블로거 정보 공개 청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05 10:19 | 최종수정 2011-12-05 10:33


황혜영. 사진제공=아마이

황혜영이 자신을 사칭한 블로거에 대한 신원 정보를 요청했다.

지난달 신원미상의 한 블로거는 국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하이데어에 'amizricky'란 아이디로 회원가입을 한 후 황혜영의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게재하고 프로필란의 직업은 CEO, 웹페이지는 'www.amai.co.kr'로 표시해 황혜영인 것처럼 활동을 해왔다.

이에 황혜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 블로거에 대한 이용자 정보 제공 청구를 제기했다.

황혜영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장백 서상호 변호사는 "이 블로거는 프로필 사진은 물론 황혜영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게재했고, 동료 연예인들에게 쪽지를 보내는 등 자신이 황혜영인 것처럼 행세했다. 이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 뿐 아니라 명예훼손 가능성도 충분한 행위"라며 "단순히 황혜영 본인의 사생활 및 명예 보호 차원을 넘어 또다른 범죄 이용 여지가 크다고 판단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용자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6항에 의거하면 특정한 이용자에 의한 정보 게재나 유통으로 사생활 침해 또는 명예훼손 등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자는 민 형사상의 소를 제기하기 위해 침해 사실을 소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 해당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청구할 수 있도록 됐다.

황혜영 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공되는 이용자 정보를 확보한 뒤 만사 및 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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